3월, 아이가 처음으로 근시억제안경을 쓰던 첫날.
마이오스마트 안경은 1.0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기존 안과에서 시력검사 이후, 교정안경 시력 측정과는 다르게, 1.0 교정시력이 나오려면
안과에서 검진했던 시력보다 훨씬 높게 지어야 한다고한다.
아이가 갑자기 교정시력이 높아져서 힘들어 하진 않을까요?
안경사님이 교정시력 1.0을 위하여, 안과에서 검진했던 시력보다 높이 권했을때,
사실 나는 안경을 10시간 착용하는것도 아이에게 부담이라 생각했었는데,
교정시력까지 높이면 어지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정시력을 1.0까지 유지하는게 마이오스마트의 효과라고 한다.
잠시 고민이 되었지만, 계속 현재 0.3인 시력으로 아이의 세상이 뚜렷하지 않은게 마음에 걸렸고,
드림렌즈를 착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현재 이상황에서 더이상 선택을 피할 수는 없는 듯 했다.
어지러워요. 엄마
첫날 안경을 쓰고, 처음으로 또렷한 세상을 보면서 신기해하던 아들.
그런데 갑자기 선명한 세상을 보면서 걷는 걸음들이 점점 무거워 졌나 보다.
집에 오자마자, 머리가 아픈것 같고 어지럽다는 표현을 썼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쓰자. 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어지러우면 천천히 늘려가자. 라며 아이의 속도를 맞춰 주려고 했다.
갑자기 높은 도수로 어지러울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아이가 그래도 잘 참아주며 10분 벗고 10분 쓰고 하였다.
[참고] 마이오스마트 착용방법
- 하루 최소 8~10시간 착용
근시 억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하루에 최소 8~10시간 이상 착용 필요 - 정확한 피팅과 중심 정렬
렌즈의 중심부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며, 주변부는 근시 억제를 위한 D.I.M.S.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안경을 착용할 때 눈동자와 렌즈 중심이 정확히 일치하도록 피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적응 기간 고려
처음 착용 시 약 1주일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한듯 하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하루 정도 적응기간만 가졌다.
이 기간 동안에는 격렬한 운동이나 활동을 피하고,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검진과 점검
근시 진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안경의 피팅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6개월마다 안과나 안경원을 방문하는 것이 권장되고,
특히 안경 착용 시 불편함이나 시야의 변화가 느껴질 경우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는 하루만에 적응한듯 하다.
걱정인형인 엄마로, 머리가 아플때마다 마음이 덜컹했다.
그래도 아이가 잘 적응해주었다. 첫날 이후, 아이는 선명하게 보이니 안경을 계속 끼려고 했고,
오히려 어지러움보다는 잘보이는 신기함에 더욱 착용을 스스로 하게 되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이 "왜안경꼈어?" 라는 말을 100번 넘게 들으니, 그게 더 힘들었지
안경을 껴서 낮 생활이 힘든건 하나도 없었다라고 기특하게 표현해주었다.
마이오스마트 안경 착용 5개월차에 다시 한번더 안과 검진이 예약되어 있다.
시력검사에 대한 사후 진행 경과 또한 글을 올릴 예정이다.
저와 같이 드림렌즈를 착용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틈틈히 아이의 안경 생활 일지를 작성하려고 한다.
다음은 아이의 다래끼 일기를 써보아야 겠다. (왜 우리 아이가 드림렌즈를 끼지 못했던 이유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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